학교를 다녀오는 아이들에겐, 학교 안에서 쌓여 있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오은영박사님이 말씀하셨더랬다.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내던지고 소파에 아무것도 안 하고 30분가량 숨만 쉬고 있는 건 학교에서 눌려 있던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이라 늘 생각했다.
가방은? 양말은?
하고 묻고 싶어도, 나는 늘 참게 된다. 아이의 쉬는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곤 아이는 오늘도 나에게 먹던 봉지를 내민다.
엄마,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고.
수업에 참여를 잘하면 받게 된다는 젤리 란다. 이렇게 말을 꺼낸 이유는 사달라는 것이다.
그리곤 봉지를 네이버 [쇼핑렌즈]로 검색을 한다. 똑같은 제품이 나오면 바로 구매! (나름의 학업 스트레스 풀어주기)
이렇게 자주 해주다 보니, 봉지를 매번 챙겨 온다.
한 번은 잘해서 선생님께 받으라고 말을 했는데. 학교에서 잘해도 못 받는 경우가, 또는 다른 제품으로 바뀌 경우가 있단다.
그래서 군말 없이 사준다. 별로 비싸지도 않다. 여러 명에게 주려니 저렴하고 맛있는 것을 잘 찾으시는 선생님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엔 저렇게 여기저기 봉지 끝에 쓰여 있는 문구를 조합해 검색을 했었다. 찾는데 꽤 오래 걸렸었다. 그런데 요즘엔 사진 한 번이면 검색이 되니.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 (학업 스트레스 풀어주기)
나는 아이에게 참 관심이 많은 엄마이다. 아이들 입에서 잠깐 맛있었다. 좋았다.라는 말이 나오면 끊임없이 검색하고 알아내서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오냐오냐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내가 나이가 들어서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아이들이 쪼르르 사주려나. 뭐 그런 걸 바라고 사는 건 아니지만. 안 그래도 좋고. 나는 현재 아이들의 비서가 된 엄마가 좋다. 엄마가 나를 위해 사줄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의 믿음도 좋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줄 수 있는 현재도 좋다. (나름의 학업 스트레스 풀어주기)
학교에서 쌓인 학업 스트레스 푸는 방법/ 아이의 마음 돌봐주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종종 힘들어 보일 때가 있죠. 학교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 때문일 거예요. 아이들도 하루 종일 긴장 속에서 공부하고, 친구 관계나 규칙 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겪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진정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어떻게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을까요?
1. 학교에서 돌아오면 충분한 휴식을 주세요
아이들이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던지고 소파에 누워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오은영 박사님도 말씀하셨듯이, 이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쌓인 긴장감을 풀고 싶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럴 때는 "가방은? 양말은?" 하고 바로 묻기보다는, 잠시 숨 돌릴 시간을 주는 것이 좋아요. 약 30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게 두세요. 이 시간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를 재충전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요.
2. 대화로 아이의 마음을 들어보세요
휴식을 마친 후, 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같은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작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세요
때때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간식이나 선물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수업을 잘 참여하면 젤리를 받는다고 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젤리를 사달라고 할 때, 저는 종종 네이버 쇼핑렌즈로 검색해서 똑같은 제품을 찾아줍니다. 이런 작은 일상 속 기쁨이 아이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물론, 먹을 것을 너무 많이 주기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이의 성취를 인정해 주세요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학교에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거나 작은 성취를 이룬다면, 부모도 함께 축하해 주세요. 예를 들어, 젤리를 받았다고 하면 "잘했구나! 정말 대단해!"라고 칭찬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5. 자유로운 시간을 보장하세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후에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숙제나 학원 등으로 바로 몰아붙이기보다는, 놀이, 독서, TV 시청 등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아요. 이 시간 동안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6. 일관된 일상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은 규칙적이고 안정된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 일정한 시간에 간식을 먹고, 숙제를 하고, 놀거나 쉬는 시간을 정해두면 아이들이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욱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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