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_ 여행과 맛집

[여수여행코스] 가족 연인여행 / 알고 가면 좋을 하멜 등대, 하멜 표류기

반응형

하멜 등대는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작은 등대로, 네덜란드 항해사인 하멜(Hendrick Hame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하멜은 17세기 조선에 표류하여 13년 동안 억류되었던 네덜란드 선원으로, 그의 이야기는 **《하멜 표류기》**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멜 등대는 하멜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하멜등대

하멜 등대의 주요 특징

  1. 역사적 배경: 하멜은 1653년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표류한 후 조선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는 13년간 조선에 억류되었으나 이후 탈출하여 네덜란드로 귀국하였고, 조선의 사회와 문화를 유럽에 소개한 《하멜 표류기》를 집필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을 서양에 처음으로 알린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받습니다.
  2. 위치: 하멜 등대는 여수의 종포 해양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산책로와 가까워, 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여수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3. 기념비적 의미: 하멜 등대는 단순한 항해 목적의 등대가 아니라, 하멜의 조선 표류 이야기를 기념하고자 세워졌습니다. 하멜의 모험과 그가 조선에서 보낸 시간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관광 명소: 여수의 여러 관광지 중 하나로, 주변에는 해양공원과 여수 해양 케이블카, 그리고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여러 명소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특히 밤에는 등대 주변이 아름답게 조명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5. 하멜 기념관: 하멜 등대와 가까운 곳에는 하멜 기념관도 위치해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하멜과 그의 동료들이 겪었던 조선에서의 생활, 그들이 탈출한 과정 등을 소개하며,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전시물들을 통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하멜 표류기》(Hendrick Hamel's Journal)은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 1630~1692)이 17세기 중반 조선에 표류하여 겪은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서양인이 조선에서 경험한 최초의 기록으로, 조선을 서양에 처음으로 알린 중요한 문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멜 표류기의 배경

1653년,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의 상선 '스페르웨어호'(De Sperwer)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제주도 근처에서 폭풍을 만나 배가 난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멜을 포함한 36명의 선원들이 조선에 표류하게 됩니다.
조선 정부는 이들을 구출하여 수도 한양(서울)으로 압송하였고, 이후 13년간 조선에서 억류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멜 일행은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지냈으며, 이후 하멜과 몇몇 선원들은 1666년 탈출에 성공해 일본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네덜란드로 돌아간 하멜은 자신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주요 내용

  1. 조선 사회의 기록: 하멜 표류기는 17세기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의 관료제도, 왕실, 군사 체제, 법률 및 형벌, 일상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하멜은 당시 서양인으로서는 생소했던 조선의 문화를 세밀하게 기록하였으며, 이 기록은 서양인들에게 조선을 처음으로 알리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2. 억류 생활: 하멜과 동료들은 조선에서 억류된 동안 강진, 서울, 순천 등지에서 생활했습니다. 이들은 조선에서 겪은 고충과 조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탈출 시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멜은 자신들이 겪은 고난과 억류 생활의 어려움을 상세하게 서술했습니다.
  3. 탈출: 하멜 일행은 13년 동안 조선에서 억류된 후, 1666년에 탈출을 감행합니다. 이들은 남해안에서 작은 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으며, 나가사키에 도착한 후 네덜란드로 돌아갔습니다. 이때 하멜은 조선에서의 경험을 책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멜 표류기의 의의

  • 조선을 서양에 알린 최초의 기록: 하멜 표류기는 조선을 서양에 소개한 첫 번째 서술로, 17세기 서구 사회에서 동아시아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전까지 조선은 서양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국가였으며, 하멜의 기록은 유럽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 하멜의 기록은 당시 조선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됩니다. 조선의 정치 구조, 관습, 군사 제도 등을 서술한 부분은 특히 조선 역사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 한-네덜란드 관계: 하멜 표류기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역사적 교류를 상징하는 중요한 기록물로, 양국의 문화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린 험(Hoornghem)과 한국의 여러 도시들 사이에서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하멜

하멜의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가 억류 생활을 했던 지역인 전라남도 강진, 순천, 여수 등에는 하멜과 관련된 기념물과 박물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멜 기념관은 하멜의 삶과 그의 표류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역사적 관계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멜 표류기》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기록으로, 조선과 서양의 만남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여수 바다
하멜등대 배경

하멜 등대 뒤편에 의자가 있는데요. 의자에 앉아 바라온 여수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여수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하멜등대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신다면 또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