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넛은 껍질에 거품을 나게 하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열매입니다. 세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친환경 세제로 사용할 수 있죠. 소프넛 알맹이를 물에 담그고 흔들면 거품이 나는데, 그 거품으로 세제처럼 사용하면 되는데요, 자세한 사용방법부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아볼게요.
소프넛,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게 좋은 것일까?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3년 동안 소프넛을 수입해서 판매했습니다. 그러니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믿고 따라오세요!
소프넛 알고 사용하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어디에서 가지고 온 것일까?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것은 안에 세정력이 없는 검은색 씨는 제거된 채, 세정력이 있는 부분만 판매하고 이는데요. 중국산, 인도산, 인도네시아산등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고 있지 않습니다. 표시가 안된 소프넛은 중국산일 확률이 높아요.
소프넛 색상?
똑같은 소프넛이지만 색상이 다르죠? 1년에 한 번 12월에 채취가 가능한 소프넛은 채취 후 다음해까지 판매가 되기때문에 그냥 두면 진한 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문제가 있거나 세정력이 약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두면 저렇게 진해집니다.
저렇게 진한색을 판매하는 곳은 묵은 소프넛을 판매하고 있는 경우예요. (제 경우엔 채취후 5개월이 지나면 조금씩 색상이 진해 졌어요.)
색상은 소프넛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래되었을 경우 시큼한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할 경우 조금 불편할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연한 색상이 최신 것, 진한 색상이 채취 후 5개월 이상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웬만하면 판매자가 한해 묵은 제품을 판매할 경우 조금 더 저렴하게 값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그랬어요. 생산일자를 표기해서 팝니다. 중국산의 경우 12월에 채취를 하는 제품이니, 작년 12월과 가까운 제품이 신선한 제품입니다.)
색상보다 중요한 것은 말랐는지입니다. 말라버리면 세정력이 없는 제품이 되니까요.
색상이 밝으면 안심, 색상이 진해서 시큼한 냄새가 나도 안심, 찐득해도 안심.
마르면 못 써요. 세정력이 없으니(혹시 샀는데, 물에 넣어서 흔들었는데 거품이 나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말씀드리세요. 그렇지만 오래되어도 거품이 잘나요. 그런 경우 별로 없어요.)
너무 안 팔리는 곳에서 사지 마세요. 묵혀둔 것, 너~무 오래돼서 세정력이 없을 수 있어요.
판매자에 보관법에 따라 세정력이 다릅니다.
정말 친환경일까?
화학적인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매로 세척을 하니 친환경이지 않을까 싶은데. 농약을 쳤는지, 재배나 채취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친환경적으로 재배했을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건 알 수가 없죠.
다만, 시중에서 사용하는 화학적 제품이 아닌, 열매를 가지고 세척을 할 수 있어서 친환경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여담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중국에서 대량 구매를 하고 들여온 뒤엔 꼭 한 알 한 알, 먼지가 없나 이물질이 붙은 게 없나 확인해서 포장을 했었어요. 가끔, 지저분하게 먼지나 이물질이 붙어 오는 경우가 있어서요. 사실 저도 중국제품은 꺼려지니, 판매자로서 깨끗하게 드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이 제품을 선물 받고 쓴다고 한다면, 이물질을 확인한 후 세척을 한두 번 거쳐서 사용할 것 같아요.
어떻게 사용할까?
1. 소프넛을 망에 넣고 미지근한 물에 넣어 거품 내기
2. 거품이 나온 물로 세제처럼 사용
> 망이 없다면 물에 넣고 흔들어서 사용
이렇게 간단하게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거품이 세제 넣은 것처럼 많이 납니다.
추출액을 만들어 사용하셔도 되지만, 뭐 그렇게 힘들게...
간단하게 사용해도 될 거 같아요.
세정력은 어떨까?
소프넛에 세척력에 대한 의문을 품은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건 증명된 부분이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는 가끔 물로만 세척을 하기도 하죠? 강한 세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때를 빼기 원하는 곳은 말고 살살 씻기를 원하는 곳 말이에요. 이건 개인의 생각일 수도 있는데. 3년 보고 판매한 저는 그래요.
물에 살살 풀어도 미친 듯이 거품이 나는 신기한 열매예요. 그것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계면 활정제와 비교할 수 없으니 감안하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어요. 그걸로 청소를 해도 되고 설거지를 해도 되는데, 화학제품이 남지 않아 그건 안심이 됩니다.
그럼, 왜 쓰는 걸까?
1.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열매라서 버려도 환경에 무해하고, 화학제품이 내 몸에 남지 않으니 안심할 수 있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사용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마트에 편리하게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편리함을 무릅쓰고 쓴다는 것은 굉장한 부지런함이고,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되어요.
2. 선물을 받아서.
저는 사은품과 답례품으로 1년에 천 개 넘게 소프넛이 들어간 제품을 판매한 저로선, 과연 선물 받은 사람이 거부감 없이 잘 쓸까 하는 생각이 컸는데요. 기왕에 우리 집에 오게 된 소프넛이라면,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내가 무심코 사용했던 지구를 생각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한 번씩 고민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판매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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